여름 휴가철 물놀이, 음주가 가장 위험…익사사고 83%
여름 휴가철 물놀이, 음주가 가장 위험…익사사고 83%
  • 정유미
  • 승인 2018.07.1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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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경부)
(사진제공=환경부)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떠나는 피서객들이라면 필히 술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여름 휴가철 국립공원 주요 계곡과 해변을 찾는 탐방객들이 물놀이를 할 때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여름철 휴가기간 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물놀이 익사사고 6건을 분석한 결과, 술을 마신 후 물놀이로 인한 익사가 5건(83%)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때 찬물에 들어가면 늘어났던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해 심장에 부담을 줘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공단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서는 금주는 물론이고 사전 준비운동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곡의 경우 수온이 낮고 깊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일부 구간의 경우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곡 가장자리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해변(해수욕장)의 경우 조수웅덩이, 이안류, 바다갈림길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산악지형 상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기상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호우주의보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물놀이를 즉시 중지하고 통제에 따라야 한다.

한편 공단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안해안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계곡과 해변 173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zung-yum@newsrep.co.kr]

[뉴스렙=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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