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 선양을 한 운동선수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지금보다 확대해 주는 데 대해 찬반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16일 '운동선수의 병역특례 범위 확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47.6%,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반대' 응답이 43.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50.1% vs 반대 43.8%)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 반면, 여성(45.1% vs 44.0%)에서는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51.4% vs 반대 33.6%) ▲50대(50.1% vs 46.0%)에서 찬성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반면 40대(43.3% vs 50.6%)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30대(찬성 47.6% vs 반대 48.6%) ▲20대(44.1% vs 43.9%)에서는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찬성 57.6% vs 반대 32.5%) ▲광주·전라(48.1% vs 43.8%) ▲대구·경북(44.5% vs 38.9%)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부산·경남·울산(45.9% vs 51.4%)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찬성 46.1% vs 반대 44.5%) ▲경기·인천(45.5% vs 46.8%)에서는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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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오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