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생력을 키우고자 마련한 '서울상인'의 1호가 탄생했다.
서울시는 "13만 전통시장 상인의 롤모델이 될 '서울상인'의 9가지 분야 중 '상품' 분야 상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선정해 운영하는 '서울상인'은 상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고 '상인'으로의 자긍심을 확산하며 변화의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서울상인'은 ▲경쟁력 있는 '상품' ▲발길을 잡는 '집객' ▲마음을 끄는 '광고' ▲시선을 끄는 '진열' ▲정이 오가는 '대화' ▲안부를 묻는 '단골' ▲장사의 기본 '청결' ▲상생의 '상인 정신' ▲따뜻한 '직원 복지' 등 총 9가지 분야다.
이번 '상품' 분야에 선정된 1호 서울상인은 홍제동 인왕시장 달래상회의 김창선 씨다. 전통시장에서 찾기 힘든 제철나물로 판매 상품을 차별화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원산지를 방문해 꼼꼼하게 품질 관리에 힘쓰는 그가 첫 번째 서울상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상인’은 영업 성공요소와 서울시가 제시한 변화의 상을 보유한 상인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크게 세 가지의 선정 기준에 따라 서울상인을 선정한다.
▲첫째, 해당분야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가 ▲둘째, 다른 상인에게 변화의 동기나 의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가 ▲셋째, 투철한 상인정신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가 등이다.
서울상인에 선정되면 상인의 상점에 서울상인을 인증하는 현판이 설치된다.
또한다른 상인의 '롤모델'로서 강연과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 전통시장 상인과 가족을 초청해 '상인이 주인공이 되는 2018 서울상인 페스티벌'이 오는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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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