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개헌은 국민이 부여한 20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는 17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지 올해로 70년 고희를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1948년 제정 이래 9차례나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민국'이라는 기조를 지키며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또 다짐했다"면서도 "그러나 과연 그 결의가 지난 70년 이래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을 서두르던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이 무산된 뒤 개헌논의에서 종적을 감춘지 오래고, 촛불로 세워진 정부는 촛불혁명 완성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논의에 이젠 관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개헌은 국민이 부여한 20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30년만에 찾아온 개헌의 불씨를 이렇게 꺼뜨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에 달렸음을, 다시 한 번 집권 여당은 오늘을 계기로 깨닫길 바란다"면서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염원인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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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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