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낮에는 만날 수 없는 한강의 이색 밤풍경을 소재로 특별한 관광 코스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야경 속 숨겨진 역사·문화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 야경 투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야경 투어'는 '한강 별빛에 우리의 낭만이 물들다'는 주제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된다.
서울시는 특히 아름다운 야경 속에 숨겨진 역사·문화이야기를 들려주는 '전문 해설사의 이야기'를 백미로 꼽았다.
해설사는 반짝이는 야경 속에 숨겨진 빛과 색채, 한강의 다리, 주변 건축물, 서래섬과 달빛무지개 분수 등 익숙한 모습 속에 담겨진 서울의 밤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려준다.
운영 코스는 조용히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다음으로 꽃을 형상화해 조성한 '세빛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세계 최장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밑에서 화려한 조명과 배경음악, 분수연출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강 야경 투어'는 야간에 진행되는 행사이며 성인(만19세) 대상으로 모집하며,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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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오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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