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 전광판과 스마트 폰 네비게이션에서 119차량의 긴급출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소방청과 지난해 12월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 상반기에 경기권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23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 긴급차량의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VMS)와 터널 내 라디오 비상방송,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속도로 사고 특성상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 전국 확대를 계기로 사고처리 골든타임이 확보되는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정보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앞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회사는 별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시스템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또한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상황실 운영자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재난 발생지점과 119 긴급차량의 이동경로를 고속도로 교통정보센터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가 재난정보, 출동차량 위치정보 등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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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오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