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자 등 우리 사회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행사가 조계종 사찰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과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법주사, 불국사, 화계사, 관음사 등은 '나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경주 불국사는 10~11일 울산보호관찰소 청소년과 명예보호관찰관이 참여하는 자아존중감 회복과 빠른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속리산 법주사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주지방법원 관할 보호관찰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한다.
문화사업단은 "불국사와 법주사는 해당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관찰소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 화계사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마하이주민센터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고민해결과 사회적응을 돕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서울 길상사는 23~24일 도박 중독자 및 가족이 참여하는 나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제주도 관음사는 도박 중독자와 그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열어 도박 중독을 끊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문화사업단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나눔 템플스테이 지원으로 사회 각 계층이 더욱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그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전국 29개 사찰에서 1800여 명에게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고양 흥국사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제주 관음사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주센터 및 제주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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