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지난 6개월 간 진전된 남북의 평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아시안 게임이 시작된다"면서 "피땀 흘리며 준비했을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은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남북공동입장과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3개의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면서 "평창이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텄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6개월 간 진전된 남북의 평화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아시안 게임과 같은 남북 간 교류는 북미관계를 풀면서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으로 나아가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면서 "동시에 '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가 경제로, 민생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반가운 것은 어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초당적 협력과 협치를 약속했다는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동의안 처리가 이뤄져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여야가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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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정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