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나만의 장소는 어디일까, 잠 옷 차림에 내 방, 자주가는 단골 카페, 집 앞 공원, 문득 떠났던 여행지, 그 어느 곳이든 좋다. 내가 편해질 수 있다면. "주우주"는 이런 생각으로 이번 "Place" 앨범을 발매 했다.
정작 그는 나만의 장소가 어디인 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어쩌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진 않을까. 바람이 불면 떠나라고 했다. 도망치듯이 말이다. 그럴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어떨까?, 도망치는 것이 불안함이 아닌 당당함을 위해 말이다.
주우주의 음악은 단순하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 일정한 톤의 안정감 있는 목소리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 일수도 있다. 빼는 것이 가장 어려운게 예술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최소한을 표현한 이번 앨범 "Place"는 8월 17일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4분 안되는 시간에 나만의 장소는 어디일 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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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현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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