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소재로 한 시민 공모 극본, 고품질 웹드라마로…"해외 수출하겠다"
서울을 소재로 한 시민 공모 극본, 고품질 웹드라마로…"해외 수출하겠다"
  • 정요한
  • 승인 2018.08.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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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을 소재로 한 시민 공모 극본이 고품질 웹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7일,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강세 속에 서울을 소재로 한 시민 공모 극본으로 고품질 웹드라마를 관광 상품으로 제작해 해외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서울을 소재로 한 드라마 극본을 공모하고 이를 활용해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 대상 극본은 '제1회 서울스토리 드라마 극본 공모전' 우수작인 이다빈 작가의 작품 '풍경(風磬)'이다.

'풍경'은 북촌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가족의 화해'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해외로 입양 간 남자주인공이 세계적인 소설가가 돼 서울에 오고 자신을 파양했던 가족을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파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주인공의 어머니, 가족과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남자주인공이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 속에서 어린 시절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골목과 장소를 만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는 총 10부작(회당 10분)으로 제작된다.

배우 캐스팅부터 촬영, 편집 등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검법남녀' 등을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서울시는 12월부터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일본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에이벡스에 수출한 상태다.

서울시는 웹드라마 '풍경' 속에 한강, 북촌 골목골목 등 주요 명소들이 등장할 예정인 만큼 서울 곳곳의 지역이 관광명소로 확산되고 한류의 맥을 이어나갈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총 상금 4000만 원 규모의 '제2회 서울스토리 드라마 극본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서울을 소재로 한 방송용 드라마 60분물완성작 원고면 남녀노소, 기성·신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노출된 배경은 관광 홍보영상물이나 광고보다도 친밀하고 파급력 있게 시청자들에게 각인된다"며 "최근 콘텐츠 소비가 늘고 있는 웹드라마, 웹툰 등을 관광 상품화해 서울만의 고유한 풍경과 감성을 해외에 전파하고 관광객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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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정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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