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당의 펀더멘털(근본)을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이 어려울수록 당의 개혁과 혁신은 그렇게 작은 싸움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펀더멘털을 바꾸는 아주 큰 싸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큰 싸움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특히 "당의 펀더멘털을 바꾸는 싸움, 말하자면 기조를 삼되 변화가 있든 없든 우리가 정리를 하고 철학을 세우고 새로운 성장이론을 내놓고 이러는 것이 당 혁신과 개혁에 기본이라고 본다"면서 "이런 것은 하루아침에, 1, 2주 만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왜 당의 개혁방안들이 바로바로 안 나오느냐고 이야기 하는데 조급할 일이 아니다"라며 "소위에서 활동하시는 위원들께서는 이런 근본적인 개혁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활발한 논의들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로들 다른 의견들이 표출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게 우리당의 근간성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어떠한 이야기가 나와도 비대위에서 결정하기 전에 그것은 당의 공식된 입장이 아니다. 그래서 활발하게 논의하되, 그 논의가 지나치게 커져서 밖으로 나가는 것을 우리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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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조용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