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에 2018년 2학기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164교)하고, 자유학년제를 확대(00교→48교)한다. 이는 교육부가 2016~2017년 자유학기 운영을 통해 나타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자유학기 확대 요구 등을 반영한 결과이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는 개별 맞춤형 소질·적성 계발로 미래생활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교육부는 다양한 장애유형 및 특성, 학교 여건 등을 감안하여 중학교 6학기 중에서 한 학기를 정하여 자유학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중도·중복장애학생이 증가하는 특수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생활기능 영역과 연계하여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수업 내실화를 위해 자유학기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자유학기제 지원단이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연구학교(13교) 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며 수업자료 개발을 통해 교실수업을 지원한다.
교사는 교과와 자유학기 활동(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을 연계한 학생 활동·참여 중심 수업을 운영하고, 개별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둔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교사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해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교사 연구회(116개 조직)가 운영되고 있으며 집합·원격 연수 등에 교사 2244명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희망하는 학교에서 자유학년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금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자유학기·학년제의 확대·발전 및 단위학교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운영비를 확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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