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슈슈퍼피'의 이나현 대표의 경영철학을 듣다
눈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슈슈퍼피'의 이나현 대표의 경영철학을 듣다
  • 손은경 기자
  • 승인 2018.09.2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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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슈퍼피
사진=슈슈퍼피

 

로마의 동상 ‘한 쌍의 개’라는 작품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두 개가 서로를 핥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기 쉬우나 이 동상에는 간접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뜻은 동물의 사랑은 원초적이라 뜨겁다. 사람에겐 말과 글 같은 언어가 주 표현도구이기에 간접적이라면, 동물은 제 몸이 언어의 전부이기 때문에 직접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거짓말 거짓된 눈빛은 없다라는 내용이다.

우리는 집에서 기르는 개를 ‘반려동물’이라 칭하고 있으며 매년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가정도 늘어가고 있다. 우리는 반려동물이라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생명으로서의 존중을 잊거나 혹은 자신의 뜻대로만 움직이게 교육하는 등 많은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강요 없는 교육과 자율적인 사회화 교육으로 반려동물을 사랑으로 돌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24시간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며 교육하는 곳인 ‘슈슈퍼피’의 이나현 대표와 만나서 반려동물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사진=슈슈퍼피
사진=슈슈퍼피

Q. 슈슈퍼피는 어떤 곳인가?

A. 슈슈퍼피는 순수하게 강아지들을 아끼시는 분들과 그 분들의 강아지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Q. 애견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 또한 강아지를 키우는데 안심하고 미용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을 맡겨두고 여행도 할 수 있는 그런 가게를 하고 싶었습니다. 

Q. 슈슈퍼피는 어떤 애견케어 프로그램이 존재하는지?

A. 슈슈퍼피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완전하게 풀어두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필수적인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스스로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성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외로는 호텔링 하는 강아지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가 직접 만드는 수제사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중, 소형견 출입만 가능하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A. 작은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큰 강아지들을 보면 위협을 느끼고 많이 짖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순한 큰 강아지라도 짜증이 나면 작은 강아지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작은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받는 일이 되기 때문에 대형견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Q. 타 애견카페와 비교하여 슈슈퍼피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우선은 청결한 공간을 우선시하여 청소나 소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24시간 사람이 상주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것이 슈슈퍼피의 차별화라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조금 더 넓은 공간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공간이 있는 곳에서 강아지들을 돌볼 수 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강아지들은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넓은 공간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A. 모든 견주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은 나의 강아지도 소중하지만 다른 강아지들도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들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현재에 굉장히 중요한 일임을 강아지들을 키우시는 분들이 숙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손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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