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대변인 "북한 체류 시간 54시간, 공식 회담 2번, 함께한 식사 4번"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인 18~20일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17시간 5분 동안 함께 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뒷이야기를 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북한에 머문 시간은 총54시간이다. 이 가운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한 시간이 17시간5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이어 "공식회담은 2번, 3시간25분이었다. 함께한 식사는 4번이었다. 첫날 환영 만찬이 4시간, 옥류관 오찬 1시간30분, 저녁인 대동강수산물식당 만찬도 1시간30분, 귀국길에 삼지연 못가서 오찬 2시간 등으로 총17시간5분"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천지에서 고대 왕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대형 제사상이 발견됐다. 오늘 두 정상도 백두산 신령에 조국의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말을 알렸다.
또, 방북단으로 함께 방북한 백낙청 교수의 "두 정상이 위대한 일을 해냈다. (UN) 제재를 하나도 위반하지 않으면서 이 많은 일을 해냈다"는 말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에서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하루 더 머물 수 있게 삼지연 초대소를 비우고 준비를 했다. 우리 측에 하루 더 머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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