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암수살인', 즉각 상영 금지하라"...靑국민청원까지 등장
"실화 바탕 '암수살인', 즉각 상영 금지하라"...靑국민청원까지 등장
  • 김희원 기자
  • 승인 2018.09.2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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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암수살인' 상영 소식에 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화 '암수살인' 즉각 상영 금지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유가족 동의 없이 피살된 장소까지 가서 찍은 암수살인 영화를 즉각 상영 중단해야 합니다. 유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으로 지내고 있는데 거기다 동의 없이 어떻게 찍을 수 있나요 왜 유가족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까요? 어떤 유가족이 동의를 하겠나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유가족이 동의하겠나요? 그러니 몰래 찍은 겁니다. 이 비겁하고 몰상식한 영화는 상영 자체가 금지되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로 암수살인 법이 만들어져서 유가족 동의 없는 영화는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의 글에 댓글을 남긴 한 사람은 "피해자 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게 아니라 세상에 나오면 안 되는 영화입니다. 감독 형사 배우 모두 스토리를 알고 있으면서 영웅심리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것입니다"라며 상영 금지에 찬성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암수살인'이 다음달 3일 개봉을 앞두고 상영 금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2007년 부산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피해자 여동생은 "영화 때문에 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영화 '암수살인'에 대해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영화 '암수살인'이 다음달 개봉을 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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