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순의 충격적인 근황이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3일 밤 10시 TV조선 '시그널'에서는 김교순의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앞서 김교순은 방송 당시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1990년대 초, 돌연 자취를 감춘 김교순은 알아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오싹하게 변해 있었다.
김교순은 우 활동 당시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교순은 1951년생으로 1970년대 TBS 드라마로 데뷔한 배우다. 영화 '상록수','무진 흐린 뒤 안개', '좁은 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시원하고 서구적인 마스크로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그는 재일교포와 결혼한 후 일본에 거주했고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져 90년대 초반 다시 국내로 복귀했으나 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
공개된 근황에서 그는 동네를 떠돌다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손에 들고 귀가했다. 방에는 쓰레기와 바퀴벌레로 가득했고, 썩은 음식물들과 각종 오물로 난장판이 돼 있었다.
그는 하루에 6끼를 먹고 쇼핑을 하며,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에 시달렸다.
김교순은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조현병 진단도 받았다. 정신과 전문의는 “환청이나 망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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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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