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함은 '독도' 이름 이유 입항 거부도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함정을 보내지 않기로 우리 측에 통보했다.
JTBC 등 여러 언론은 정부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5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우리 측은 욱일기를 게양할 경우 사열에 참가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 전달했고 일본 측은 함정을 보내지않겠다고 했다.
일본 측은 12일 예정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 WPNS에는 해상자위대 간부 등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 해군은 우리 영토인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 해상 사열에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 상징인 욱일기 게양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일본은 '욱일기는 해상자위대의 상징'이라며 맞서왔다.
앞선 4일 일본은 실습 중인 우리 사관생도들을 태운 독도함의 일본 사세보항 입항을 불허했다. 군 관계자는 "일본이 자신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하는 '독도'를 함명으로 한 독도함의 자국 입항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일본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상 자위대 예비 장교들의 견학에서 유독 '독도함' 탑승은 불허해왔다. 독도함 진수식 때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14개국 무관이 참석한 자리에도 일본은 무관을 파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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