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콩레이 농업재해 총력 대응
농식품부 태풍 ‘콩레이 농업재해 총력 대응
  • 서현욱
  • 승인 2018.10.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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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장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유관기관 비상근무 체제 가동
농업분야 예상 피해·예방 및 다각적 지원 대책 점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직․간접적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5일 오후부터 제주․남해안 지역에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4일 태풍 대비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의 이동경로와 예상 피해 및 대책을 점검했다. 긴급 회의를 주재하는 이개호 장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직․간접적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5일 오후부터 제주․남해안 지역에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4일 태풍 대비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의 이동경로와 예상 피해 및 대책을 점검했다. 긴급 회의를 주재하는 이개호 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은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하면서 직․간접적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5일 오후부터 제주․남해안 지역에 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4일 태풍 대비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의 이동경로와 예상 피해 및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이개호 장관은 “지난 9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응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면서, “태풍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기는 하나, 예상되는 태풍 영향 지역과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미리 점검하고,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농작물 침수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장관은 “벼‧과수 등 수확기 농산물은 조기 수확하고, 농업인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여 인명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10.4일 09시 현재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39㎧(140㎞/h), 강풍반경 430㎞의 중형 태풍이며, 10.6일(토) 09시경 제주도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15시경 대한해협, 21시경 독도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지난 2016년 10월초에 발생한 태풍 ‘차바’와 발생시기 및 이동경로가 유사하며, 강풍에 의한 과수 낙과, 농작물 도복,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시설물 파손과 호우에 의한 농작물 등의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품목별, 시설별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함께 농업인 피해예방요령 안내 등 전파했다.

이번 태풍은 제주와 경남지방을 중심으로 과수 낙과 및 벼 도복·침수피해가 예상된다. 벼, 과수 등 대부분의 농작물이 수확중이거나 수확을 앞두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 잡초제거 및 정비, 벼 쓰러짐이 예상되는 논에는 물을 깊이 대기, 특히 도복된 벼는 수확이 지연될 경우 수발아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므로 조기 물 떼기를 하고 가능한 조기 수확할 것을 농식품부는 당부했다.

밭작물 및 노지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내어 습해를 사전예방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방지하고, 비닐하우스 안으로 물이 스며들면 습해 및 흰가루병 등이 발생하고, 과채류는 당도가 저하되므로 사전에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고, 출입문 및 환기창 등을 고정하여 하우스 안으로 강풍 유입을 방지할 것을 주문했다.

태풍이 통과한 후에는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발생 등 예방을 위한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경우 요소비료(0.2%액)를 엽면시비하고, 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충해 방제에 나서야 한다. 축사는 사전에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사전 예방으로 축사 화재 예방,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경로.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경로.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를 입게 되는 농업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와 대파대는 지난해 말 인상된 지원단가를 적용하여 지원키로 했다. 농약대는 과수류의 경우 종전 63만원/ha에서 176만 원으로 인상됐다. 채소류 30만 원에서 168만 원, 인삼은 23만 원에서 323만 원으로 인상됐다. 대파대는 과채류 경우 종전 392만원/h에서 619만 원, 엽채류는 297만 원에서 410만 원으로 인상됐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심한 농가는 생계비 및 고등학생 학자금(피해율 50%이상),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피해율 30%이상) 지원한다.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116만 원, 학자금 지원은 44만 원(경북 읍지역 일반고 기준)이다.

피해농가가 희망할 경우, 원활한 재해복구와 영농추진을 위해 저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도 지원한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은 농가당 피해면적 경영비의 2배 수준으로 지원된다. 고정금리 1.8%(변동금리 1.29%), 융자기간 1년(1년 연장 가능, 과수농가 3년)이다.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 수확기에 최종 수확량을 확인하여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신속한 손해평가를 실시하여 농가가 희망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수준을 선지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농작물이나 가축에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보험가입 농가는 지역농협과 읍‧면사무소에 즉시 신고하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9월 태풍 ‘솔릭’ 대응 준비사례를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하여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업인들도 정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기상정보와 재해대응 요령에 주의를 기울이고, 농장과 주변 배수로 정리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과 피해 발생 시에는 지역 읍면과 농협 등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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