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 소식에 국민들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6일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에 대해 "태풍이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제주도에 북동풍, 동북동풍 등의 바람이 불어 수렴대가 한라산 북쪽으로 형성되면서 강수가 북부와 산지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와 전남 모든 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 콩레이는 북위 30도 이상 고위도로 북상하면서 27도 이하의 낮은 해수면온도 구역을 통과하고,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태풍의 규모와 강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한편 수확철에 불어닥친 태풍 콩레이에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남지역의 경우 벼와 사과 수확률이 20%대에 머물러 벼 쓰러짐과 낙과 피해가 우려된다.
전남에서는 2년 전 이맘때 분 태풍 '차바'로 백 7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콩레이 예상 경로를 확인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강한 비바람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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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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