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은 별을 생산하는 자궁
블랙홀은 별을 생산하는 자궁
  • 배길몽
  • 승인 2018.10.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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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배길몽의 ‘지피지기’ 7

종교를 포함해서 모든 조직은 권력을 차지하려고 싸운다. 조계종 불자들 중에서 일부는 종단을 손아귀에 쥐고 맘대로 흔드는 권승들을 징벌해달라고 부처님께 기도했을지 모르지만 부처님은 그런 기도는 들어주지 않는다. 왜 부처님이 권승들을 징벌하지 않는지는 추후에 기회가 있으면 상세히 언급하겠지만 우선 여기서 간략히 말하면, 방화범이 절에 불을 지르거나 절도범이 절에 있는 불상을 훔쳐가도 부처님은 범죄자의 징벌을 실정법에 맡기고 자신은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부처님은 권승들도 징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쉽게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권승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부처님은 직접 권승들을 징벌하지 않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실현하려는 불자들을 통해서 그들을 징벌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존재할지라도 ‘선’과 ‘악’이나 ‘정의’와 ‘불의’라는 단어는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하느님은 세상을 선과 악이나 정의와 불의로 구분하지 않으며 따라서 하느님은 선한 자나 정의로운 자의 편이 아니므로 선하거나 정의로운 자가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 오랜 역사동안 기독교인들과 진보세력들이 좋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신들이 규정한 ‘선’이나 ‘정의’라는 것으로 세상을 개혁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님이 만들었든 아니면 스스로 존재하든 상관없이 우리를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주의 법칙에 순응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그래서 우주의 법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별의 임신, 출산, 성장, 사망은 일반 생명체의 과정과 똑 같다. 생명도 겉모양은 똑 같지만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이 있듯이 별도 살아있는 별과 죽은 별이 있다. 별이나 생명 모두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의 차이는 에너지대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로 구분된다. 우주에 있는 블랙홀은 별을 생산하는 자궁인데 블랙홀을 발생시키는 힘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만유인력이 아니라 지구에서 태풍이 발생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발생하는 우주 저기압에서 나온 흡인력 때문이다. 블랙홀이 형성되는 과정이 태풍과 유사하므로 태풍에 대해서 먼저 간략한 설명을 해보겠다.

습도가 높아진 바다의 상공에서 수증기들의 운동력이 저하되면 열역학 제2법칙과 반대로 무질서도가 줄어들면서 수증기들이 응결해서 비가 내리고, 수증기가 응결한 빈 공간에 저기압이 발생하면서 주변의 공기가 중심부로 불어 들어가지만 수증기가 계속 응결해서 비를 내리기 때문에 저기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현상이 바로 태풍이다. 태풍의 중심부로 불어 들어간 바람은 수분을 빼앗겨 건조한 바람이 되고, 그로 인해 형성된 와류가 공중으로 상승하므로 마치 구름에 구멍이 난 것 같은 태풍의 눈이 생성되는 것이다. 태풍이 육지로 이동하면 습한 바람 대신에 건조한 바람이 중심부로 불어들어 가고 그러면 더 이상 수증기의 응결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기압이 정상화 되면서 태풍도 소멸한다.

이와 같이 태풍이 형성되는 과정과 비슷하게 우주 공간에서 소립자들의 운동력(현상적인 힘)이 결합력(본질적인 힘)보다 작아지면 소립자들이 응결하면서 저기압이 발생하므로 중심부로 소립자의 바람이 불고 중심부에 몰린 소립자들은 계속 응결(핵융합)을 일으켜서 별을 생성하게 된다. 이때 블랙홀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소립자의 바람이 물체들과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힘이 소위 중력이고 이 중력바람(우주기체)이 바로 빛의 매질이므로 블랙홀 안에서 발생하는 빛은 도플러 효과에 의해서 비가시광선으로 변하므로 초기의 블랙홀의 모습은 외부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여인이 임신해도 초기에는 외부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과 같다. 임산부가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엄청난 음식을 섭취하듯이 초기의 블랙홀도 많은 소립자들을 섭취하다가 별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중력바람의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도플러 효과가 작아져서 드디어 빛이 가시광선으로 변하면서 블랙홀이 임신하고 있던 별의 모습이 외부로 드러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별의 출산이다.

태어난 별은 주변의 소립자를 영양분으로 섭취하면서 계속 성장하다가 한계점에 이르면 성장을 멈추게 되고 소립자의 바람이 멈추면서 중력도 사라지면 별의 중심부에 형성된 고압과 고온 속에서 원자들의 핵이 폭발(분열)하면서 핵폭탄처럼 연쇄분열이 일어나고 별은 사망하게 된다. 만유인력이론에 따르면 중력의 방향은 바뀔 수 없으므로 생성된 별은 소멸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가 주장하는 유체중력이론은 중력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력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면서 별의 소멸(폭발, 분산)이 가능하다.

모든 생명이 영양분을 섭취하다가 중지하면 죽게 되고, 죽으면 분해돼서 자연으로 돌아가듯이 별도 소립자들을 흡입하다가 중지하면 사망하게 되고, 사망하면 분해돼서 우주로 흩어지므로 땅이 하늘로 변하고 하늘은 다시 땅으로 변하는 우주의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중력이 곧 별의 생명력(영양섭취 방법)이며 중력이 사라지면 별이 폭발하면서 장렬하게 사망하는 것이 소위 초신성이다. 그러므로 중력이 있는 별은 살아있는 별이며 중력이 없는 별은 사망한 별이다. 별이 중력으로 소립자를 흡입해서 융합하고 물질을 생산한 후에 밖으로 토해내는 것이 바로 화산이며 태양처럼 활동이 왕성한 별은 물질을 많이 토해내지만 지구처럼 쇠약한 별은 조금씩 토해낸다. 우주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별은 스스로 살아가는 독립된 기본생명체이며 사람을 포함해서 일반생명체는 기본생명체인 별에 기생하는 부속생명(더부살이)에 불과하다. 인간의 몸에도 수억 개의 다른 생명체들이 기생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지구가 살아있는 별이기 때문에 중력이 있고 그래서 인간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다. 지구가 사망한 별이라면 중력이 없어서 산과 바다 그리고 구조물이나 생명들이 모두 공중으로 흩어져 죽게 된다. 그런데 기생충이나 더부살이의 생명력이 왕성하면 숙주나 기본생명체는 그만큼 황폐해 진다. 지구에는 인간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활동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인간의 숙주인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 인간은 지구라는 별과 그 별이 생성해놓은 자연에 항상 감사해야 하고 그 자연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 사망한 별의 무중력 현상에 대해서는 혜성의 특이 현상을 설명하면서 별도로 설명하겠다.

중력, 풍력, 수력을 포함해서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적인 힘은 물체간의 충돌에서 나오는 관성력(관성저항; 등속을 유지하려는 관성을 방해하는 상대에 대한 저항력)이다. 과학자들은 관성력을 가상의 힘이라고 설명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오류며 관성력은 가상의 힘이 아니라 모든 물체의 속도를 바꿔주는 실재하는 힘이다. 물체가 충돌하면 속도가 변하고 속도가 변한다는 것은 가속도가 작용한다는 것이며 가속도가 작용한다는 것은 힘이 작용한다는 것이고 힘이 작용한다는 것은 상대가 나에게 힘을 작용했다는 것인데 상대의 힘은 충돌에 의해서 속도가 변하면서 나오는 관성력이기 때문이다.

모든 물체는 외력이 작용하면 가속도가 발생하고 반대로 그만큼의 관성력이 발생해서 상대에게 저항한다. 다시 말해서 외부의 힘이 작용이라면 관성력은 반작용에 해당되며 그 크기가 외부의 힘과 같고 방향이 반대인 힘이다. 그러므로 외부의 힘이 실재하는 힘이라면 그 반작용에 해당하는 관성력도 가상의 힘이 아니라 당연히 실재하는 힘이다. 어떤 존재가 상대에게 영향(작용; 외력)을 받는다면 역으로 자신도 상대에게 영향(반작용; 관성력)을 줄 수 있으며 이렇게 이웃하는 존재들의 충돌에 의해서 우주의 모든 변화가 일어난다. 우주는 모든 존재들 간의 다툼에서 발생하는 힘과 그 힘의 작용 법칙에 따라서 운행된다.

중력을 포함해서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적인 힘은 물체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관성력(관성저항)이고 이 관성력은 물체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물체의 전자기력이 충돌해서 상대를 밀어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력을 포함해서 모든 현상적인 힘은 전자기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우주의 기본적인 힘 4가지 즉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은 모두 한 가지 힘 즉 전자기력으로부터 나온다. 왜냐하면 중력은 물론 약력과 강력도 소립자들의 거리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전자기력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과학자들이 그렇게 소망했던 통일장이론이 완성됐다.

그런데 필자의 통일장이론은 과학자들이 소망했던 물리학적인 통일뿐만 아니라 생물과 자연은 물론 사회와 종교의 작동까지 모두 하나로 설명하는 우주통일장 이론이다. 필자가 주장하는 중력 방식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이론을 적용하면 만유인력의 모순과 상대성이론에서 주장하는 현상들은 물론 자연과 사회의 모든 현상들(정치, 경제, 종교, 생명)까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기존의 물리학 이론으로 설명을 못하는 기이한 현상을 새로운 이론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보겠다.

바다에서 밀물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 부분의 중력이 약해져서 그 효과로 물이 솟구쳐 오르기 때문이다. 풍선을 불 때에 약한 부분이 있으면 그곳이 불룩 솟아오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그런데 밀물이 달의 위치보다 약 4시간 늦게 일어나는 이유는 지구로 불어오는 중력바람의 일부가 달에 흡수되면서 중력바람의 와류(저기압 지대)가 발생하고 이 와류가 지구에 도착하는데 약 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만조가 그만큼 늦게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달에 흡수된 중력바람에 의해서 부족한 우주기체를 보충하기 위해서 주변의 우주기체가 와류(저기압)쪽으로 이동하면 그 영향으로 결국 달의 반대쪽의 지구에도 저 중력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 쪽에도 밀물이 발생한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달의 기조력(태양이나 달이 지구의 가까운 쪽과 먼 쪽에 미치는 만유인력의 격차)이 태양의 기조력보다 크므로 조수가 달의 영향을 받으며 지구 자전에 의한 원심력으로 달의 반대편에도 만조가 생긴다는 것은 모두 억지로 만든 설명이다. 왜냐하면 태양과 달의 만유인력을 과학자들처럼 스칼라적으로 계산하지 않고 힘의 방향의 변화를 고려해서 벡터적으로 계산하면 태양의 기조력이 달보다 200배나 클 뿐만 아니라 원심력에 의해서 달의 반대편에 만조가 생긴다면 적도 부근에서 가장 크게 생겨야 하는데 그러지 않기 때문이다. 기조력이라는 단어는 지구에 미치는 태양의 인력이 달보다 훨씬 크지만 달이 조수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어서 과학자들이 억지로 만들어낸 용어다.

그리고 태풍과 비슷하지만 과학자들이 정체를 알지 못하는 토네이도는 지구로 불어오는 중력바람이 두꺼운 적란운 때문에 가벼운 장애를 일으키므로 적란운 하부에서 중력바람의 와류(저기압)가 발생해서 준 무중력 상태가 형성되므로 무거운 물체가 쉽게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 바다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면 커다란 해수 기둥이 만들어 지는데 그것은 중력의 약화로 국소지역에 매우 높은 밀물이 생기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토네이도는 지구로 하강하는 중력의 와류 때문에 발생하고 태풍은 중력와류의 방향과 반대로 상승 공기의 와류이므로 진행 방향에 따라서 모양이 반대(토네이도는 하부가 좁고 태풍은 하부가 넓다)로 생기면서 물체를 들어 올리는 힘에서도 근본적인차이가 있다. 토네이도와 유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싱크대나 수조에서 물이 빠질 때에 물의 와류에 의해서 중심부에 수압이 사라지는 공기 기둥이 발생하는 것은 유체의 종류만 다르며 와류 속에서 유압이 사라지는 원리는 싱크대와 토네이도가 똑같다.

회전하는 팽이를 강제로 기울이면 스스로 일어서는 이유는 바람개비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돌아서듯이 팽이도 중력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유인력에 의한 중력은 물체가 회전해도 정지해 있을 때와 똑같은 크기로 중력이 작용하므로 중력이 큰 쪽은 계속 크게 작용해서 물체가 넘어져야 옳지만 우주기체의 바람에 의한 중력은 물체가 중력바람에 역행해서 운동하면 중력이 더 커지고 중력 바람에 순행하면 중력이 더 작아지므로 팽이는 중력의 차이가 없어지는 방향 즉 수평으로 운동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광대들이 회전하는 접시를 공중으로 높이 던져도 접시가 계속 수평을 유지하므로 다시 쉽게 받아서 돌릴 수 있다. 그러나 회전물체도 천천히 회전하면 수평을 유지하려는 힘이 기울어지려는 힘보다 작아지므로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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