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친환경 수소차 관심...국내 수소차 지원 늘릴까 관심
문 대통령, 친환경 수소차 관심...국내 수소차 지원 늘릴까 관심
  • 조현성
  • 승인 2018.10.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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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佛 수출 넥쏘 첫 차, 유럽순방 중 문 대통령 파리서 시승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파리 숙소 부근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이 시승한 넥쏘는 현대차가 프랑스에 수출한 첫 번째 넥쏘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이 차로 700여 m를 이동해 알마 광장의 수소차 충전소를 찾았습니다. 프랑스의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사가 파리 시내에 설치한 첫 번째 수소충전소이다.

문 대통령 일행은 파리에서 실제로 운행중인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의 수소 충전 모습도 지켜봤다. ‘파리지앵 전기택시 회사’라는 프랑스 스타트업 STEP(Société du taxi électrique parisien)이 운영하는 투싼 수소전기차 택시는 지난 2016년 5대로 시작해 현재 62대가 파리 시내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파란 하늘’ 이미지의 차량 래핑으로도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충전소가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것에 부담이 없는지 질문했습니다. 또 수소 차량이 일반 내연 기관 차량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충전소에서 한 번에 충전 가능한 차량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었다.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수소충전소가 설립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시민들로부터 어떠한 불만도 제기된 바 없고, 사고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서 "파란지붕 택시가 수소전기차라는 것을 파리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휘발유나 경유차에 비해 오염이 없고, 전기차에 비해 5분이면 충전이 가능해 24시간 운행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5분 충전으로 얼마나 갈 수 있냐"고 물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은 “투싼은 400km 갔는데 새 차 넥쏜는 600 km 간다”고 했다. 정 사장은 “수소차에 대해 시민들이 막연히 불안해하고 있어 충전소 보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산자부와 협력해서 100개의 충전소를 2,3년 내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고, 수소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 현대차가 계속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16일 에어리퀴드 및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공동 MOU를 체결한다. 에어리퀴드와 엔지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대차는 승용차 뿐 아니라 버스·트럭 등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5000대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는 한국에서도 수소 충전 및 생산 인프라 확대 노력을 강화, 연내 자본금 20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참여, 2022년까지 1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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