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커피 두잔 기부, 생명살림 비빌 언덕되요”
“매월 커피 두잔 기부, 생명살림 비빌 언덕되요”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8.10.17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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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11월 21일까지 회원배가 캠페인 전개
▲ 불교환경연대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원배가운동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했다.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

"매월 커피 두 잔을 기부하면 생명살림의 큰 비밀언덕이 됩니다. 매월 만원의 정성은 생명을 살리는 만배의 공덕이 될 것입니다.“

불교계 대표 환경운동단체인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가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친다. 개발과 경쟁이 판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반하는 생명운동을 지향하는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국립공원 지킴이, 기후변화에 대응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살림은 곧 방생이다. 부천임의 생명존중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업은 반생명시대에 매우 주효하다. 회원배가 운동은 생명살림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하려는 목표에서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 달간 전개된다.

매월 후원금은 커피 두잔 값인 1만 원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께서 비둘기를 살리기 위해 배고픈 매에게 온몸을 내어줌으로써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는 위대한 생명존중과 살림의 실천을 보여주셨고, 우리 불자는 방생이라는 적극적인 생명살림의 전통을 실천해왔다.”며 “ 불교환경연대에 후원하는 1만원은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은 실천하는 일이며 1만배 수행과 같은 지극한 마음의 발로”라고 했다.

회원배가 캠페인은 매월 1만 원을 기부하는 신규 정기회원 200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기존회원은 신규회원 1명을 권선하거나 후원금을 5천원 증액을 독려한다. 임원은 신규회원 3명을 권선하거나 후원금을 2만원 증액하도록 독려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재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우너회를 구성해 재출범을 준비했다. 2001년 9월 창립한 불교환경연대는 18년 동안 활동했지만 상당 기간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북한산국립공원살리기 사패산 관통터널 반대운동, 고속철도 천성산관통터널 반대운동, 새만금 개발반대 삼보일배, 4대강 반대 오체투지 등으로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 사회운동을 견인하는 중심에 섰다. 하지만 2010년 6월 14일. 수경 스님이 떠난 이후 숲교육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지만 개점휴업 상태에 가까웠다. ‘불교환경연대 재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는 유정길 씨를 위원장으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3월말까지 10여회가 넘는 회의를 통해 재활성화를 준비했다. 재출범에 앞서 2016년 4월 3일부터 7월 11일까지 100일간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을 걷기도 했다. 재출범한 불교환경연대는 2016년 4월 사무실로 사용하던 조계사 신도회관이 10·법난기념관 건립 등의 이유로 헐려 조계사 옆 컨테이너에서 사무를 보기도 했다.

2016년 7월 15일 불교환경연대는 상임대표 법일 스님, 유정길 운영위원장, 한주영 사무처장 체제로 재출범했지만 컨테이너 사무실로는 사무국이 안정화 될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불교환경연대는 2016년 9월 20일 최순실게이트를 시작으로 박근혜 퇴진 운동에 동참하고, ‘잘가라 핵발전소 불교본부’를 발족하고 탈핵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조계종 적폐청산 운동 열기에도 불교환경연대는 조직적 안정을 꾀하면서 꾸준히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탈핵운동, 4대강 재자연화운동,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 사드반대운동, 녹색사찰만들기 운동, 사찰숲체험교육, 생활실천운동으로 텀블러,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 대안적 방생 버드나무 심기 운동, 사찰 환경교육, 환경법회, 환경종책을 제시 등에 몰두했다.

지난해 2017년 8월10일부터 11월 19월 100일간 기금을 모연해 약1억 3천만 원을 모았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2월 21일 교육장과 사무실을 마련해 새둥지를 찾았다.

불교환경연대는 “2016년 출범이후 현재 이전에 비해 약 250명의 회원이 늘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서는 상근자 확충과 사업비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회원배가운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도움이 필요하고 절박하다. 현재 불교는 희망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 희망을 만드는 한 단체가 되려고 한다.”며 “불교내 다양한 NGO가 필요하며, 튼튼히 설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불교환경연대 회원 참여는 인터넷으로 정기후원을 신청하거나. 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된다.

정기후원신청: https://cs.smartraiser.co.kr/api/budaeco.org/Gift/Gift
이메일: budaeco@naver.com
전화:02)7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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