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판부 도입 62% 찬성, 文 지지율 58.7%
특별재판부 도입 62% 찬성, 文 지지율 58.7%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8.10.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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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한국당도 10%대 추락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에 국민 61.9%가 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6주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 한국당 지지율도 1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95% 신뢰수준 ±4.4%p·응답율 6.9%)을 대상으로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법부를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공정한 재판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1.9%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와 위헌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4.6%에 그쳤다. 잘모름은 13.5%였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3.9% vs 반대 21.7%)가 찬성 여론이 가장 높고 40대(65.9% vs 23.7%), 50대(60.5% vs 23.0%), 20대(56.7% vs 24.7%), 60대 이상(55.4% vs 28.4%) 등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0.1% vs 반대 9.7%)과 중도층(60.7% vs 29.9%)은 찬성이 우세했다. 반면 보수층(39.0% vs 45.0%)는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3.7% vs 19.0%)가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63.0% vs 21.0%), 대전·충청·세종(60.5% vs 22.3%), 서울(58.9% vs 28.8%), 부산·울산·경남(55.4% vs 31.6%), 대구·경북(53.0% vs 33.5%)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p) 내린 58.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6%p 오른 35.6%, 모름·무응답은 0.9%p 떨어진 5.7%였다.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9월 4주차(65.3%) 이후 4주 연속 하락했다. 50%대를 기록한 것은 9월 2주차(53.1%) 이후 6주 만이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50대, 노동직에서는 국정지지도가 올랐지만, 광주·전라(9.1%p↓)와 20대(9.2%p↓)에서는 상당폭 내렸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과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도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주초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과 아울러 주 후반 국내증시 급락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로 불안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p 내린 42.0%를 기록, 4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1.3%p 떨어진 19.5%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0.3%p 오른 9.0%,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6.8%,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9%였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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