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 보도 행태가 편파적 음해성이라는 종도 반발이 반대 의사 개진과 사실 바로잡기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종도 전체 이익을 대변해야할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이 편백운 집행부만을 위해 거짓보도, 나쁜 뉴스를 쏟아낸다고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공간 중심으로 시작된 불씨가 태고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횃불로 번질지 관심이다.
지난 28일 태고종 종도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SNS 한 모임에 글이 올라왔다. <한국불교신문>이 총무부장 정선 스님 ‘중앙종회의 역기능과 도광 스님의 횡포’ 제하 특별기고를 인터넷판에 게재한 지 수 시간 만이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종도는 총무부장의 글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순화 각색 등 일부 수정해서 소개한다. 파란 글씨가 <한국불교신문>이 게재한 글 원문이다.
원인은 단하나 ‘편백운 총무원장’이 총무원장인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사감에서 비롯된다. 자기의 일방적인 생각에, 어디로보나 자신보다 못한데 총무원장직을 너무나 잘 수행하고 있어서, 배가 아프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있나!
▷ 정말 코미디다. (편백운 총무원장이) 무엇을 잘 수행한다고 배까지 아플 이유가 있나?
종회석상에서 의사를 진행하는 그의 자질을 보노라면, 양식 있는 분들이라면 기절초풍할 것이다.
▷양식이 없어도 <한국불교신문>이 게재한 특정인 비방 음해성 글들을 읽다가 보면 기절초풍할 것이다.
이미 ‘종회특감’에서 논의된 문제이고, 별 문제없이 지나간 사항들이다.
▷문제가 많아서 검찰 고소를 의결했고, 고소까지 하게된 사건들이다.
이미 도광(중앙종회의장)을 비롯한 법담(종회의원) 법안(안심정사주지, 전 대전종무원장), 지만(전 부산 서부종무 원장), 혜주(경북동부종무원장), 자운(대구경북종무원장), 진성(전북종무원장), 청공(세종충남종무원장) 등 8명은 지난 10월 2일 총무원장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이다.
▷총무부장은 제대로 알고 글을 쓰시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8명은 검찰이 아니라 규정부에 편백운 원장을 고소했다. 검찰에 편백운 원장을 고소한 것은 중앙종회(와 특별감사위원들)이다.
고소내용은 우혜공스님 관련 2억 원, 천중사 관련 3억1천만 원, 용암사 관련 1억 3천2백만 원 총 6억4천2백 만 원을 총무원에서 부당하게 지출했고, 총무원장의 업무상배임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와 영평사(종정스님 창건사찰)건으로, 또한 권덕화(원로회의 의장)와 전성호(전 부원장)도 총무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한 건이다.
▷권덕화 스님은 원로회의 의장인데 '권덕화'라니, 이게 무슨 표현인가. (종회의장이 종정스님에게 인사 안했다는 것보다) 이런게 바로 불경죄이다.
그 6억4200만원은 종회 의결 승인없이 지출했으니 부당지출이 맞다. (총무원이 부당지출인 것을 인지했으니) 결산 때 항목을 다른 것으로 위장했지 않나. 편백운 원장이 원로의장 스님에게 명예훼손 당한 이유는 패륜적인 명예훼손 혐의이다. (편백운 집행부는)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는 중앙회 정관도 변조 했다면서? 뒤지면 다 나온다. 조사나 잘 받으시라.
사회법에 제소했으므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앙종회는 마비상태에 이르고 관련 지방종무원도 종무행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임은 명확한 일이다.종단과 총무원장에 대한 명예훼손과 무고는 전적으로 제소자들의 책임이고,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총무부장은 "사회법에 제소"가 아니고 "범죄행위를 검찰에 고소한 것이다"라고 표현했어야 맞다. 편백운 총무원장을 고소한 것도 종회 의결이다. 왜 종회가 마비되는가? 아마 종회는 더 열심히 할 일을 할 것이다.
또, 지방종무원장 스님들도 (편백운 총무원장의 실정을) 보다 못해 떨쳐 일어선 것이다. 그것과 종무행정하고 무슨 상관이 있? 대부분 지방종무원은 다들 잘 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응분의 댓가는 꼭 받을 것이다. 종단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으로.
어쨌든 53억 원이라는 종단부채를 현 집행부가 청산했으면,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도 없는 도광 종회의장단과 일부 종회의원의 냉소는 너무하다고 본다.
▷(편백운 원장이 청산했다는 종단부채는) 악성채권으로 분류돼서 누구든 그렇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총무원장이면 당연히 할 일이다. 일반 종도들은 대표권이 없어서 못하지만.
그리고 53억원을 모두 갚은 것으로 부풀리지 말고, 원금으로 20억여원을 갚았다고 해야 한다. 그것도 총무원장 개인 돈은 전혀 기부않고 종단교육기금으로 해결했다고 해야 맞다.
그나저나 종단 발전기금은 잘 있는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더 이상 종단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어리석은 행보를 멈췄으면 한다.
▷좀 빨리 말했어야 했다. (종단 징계, 사법처리 등이) 겁나면 무조건 종단에 끼친 손해 우선 배상하고 빌어야 한다. 관련자 중 고소할 사람 고소하고, 받을 돈 있으면 어서 받고, 비정상적인 종단 공금도 회수해야 한다.
종단 관계자가 회의 석상에서 말하길, 종도 중 하나가 인맥이 좋다면서 청와대 실세와 동기라고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그런 사람 신고하라 했는데, 어쩌려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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