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카르텔 ·최유정변호사'로 번지는 양진호 사태
'음란물카르텔 ·최유정변호사'로 번지는 양진호 사태
  • 이석만 기사
  • 승인 2018.11.0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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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한상진 팀장 "처음 영상 보고 현실로 믿고 싶지 않아"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고 동물을 살상하는 엽기 동영상으로 파문이 확대하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과 최유정 변호사가 얽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란 동영상 카르텔에 대해 추가 보도될 것으로 예고됐다.

양진호 회장 동영상을 온라인 탐사 보도 매체인 <셜록>과 공조취재해 보도중인 탐사 보도 전문 매체 <뉴스타파> 한상진 탐사1팀장이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한상진 팀장은 양 회장 회사의 수익구조와 관련 "한국미래기술은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양진호 씨가 돈을 버는 돈줄은 따로 있다"며 "그 돈줄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라고 불리는 두 웹하드 업체에서만 연간 400-500억 정도가 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초부터 이미 경찰이 수사에 착수,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했을 때도 경찰에서 이 관련 회사에 대해서 압수 수색 등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수사의 초점은 위디스크나 파일노리같이 양 씨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 동영상, 특히 성범죄 동영상과 관련된 실태, 이런 것이 수사 대상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은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주로 수사를 했는데 이번에 폭행 영상이 확인되면서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추가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동물보호단체에서 동물학대 부분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한 팀장은 취재기자로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에 대해 "진실 탐사 그룹 <셜록>으로부터 공동 취재 제안을 받은 게 한 달여 전인데, 첫 제안을 받는 날 바로 그 순간에 영상을 먼저 보기 시작했고 앞뒤 사정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영상을 봤는데 좀 현실감이 떨어진다고 저는 판단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제보자와 접촉을 해서 폭행 영상이 찍힌 장면에 대해서 청취를 해 보니까, 이걸 양진호 회장이 지시를 해서 찍었다는 거였다"며 " '본인이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겠다'라고. 공포의 워크숍 장면도 사실은 현실이라고 보기 좀 믿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 두 가지 영상 중에 어떤 것이 양진호 그리고 이분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잘못된 조직 문화.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일까에 대해서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저는 후자 쪽이라고 생각을 했다. 누구도 누구에게 살상을 강요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한 팀장은 불법 동영상을 웹하드에 실어나르고 파는 카르텔이 취재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웹하드에는 개인이 자유롭게 올리고 내려받는 식으로 거래가 되면서 돈 거래가 만들어지죠. 그런데 이거를 헤비 업로더,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뭔가 이익 창출을 위해서 영상을 거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만약에 회사에서 조장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을 방조한다거나 그 안에 성범죄 동영상들이 다분히 있다라는 걸 알면서도 그냥 방치 혹은 그걸 또 도와준다거나. 그러면 범죄가 되겠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한 팀장은 법조브로커 비리로 징역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가 양진호 회장의 이혼 소송을 맡아 승소를 이끌어낸 사실도 공개했다.

한 팀장은 "당시 최유정 씨는 판사 옷을 벗고 나온 바로 직후였기 때문에 전관예우 의심이 든다"며 "이미 공개했던 폭행 영상과 동시에 계속 취재를 해왔던 부분이어서 수일 내 보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양 회장이 교수를 자기부인과 관계를 의심해 사무실로 불러 폭행한 사건과도 관련이 있다. 한 팀장은 "공개됐던 것 못지않은 내용들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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