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내 전여친이 내 친구와 사귄다면?
결혼정보회사 듀오, 내 전여친이 내 친구와 사귄다면?
  • 현승은 기자
  • 승인 2018.11.01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66명(남 175명, 여 191명)을 대상으로 ‘친구의 옛 연인’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미혼남녀는 친한 친구의 전 연인과 ‘사귈 수 없다’(90.7%)고 답했다.

나와 헤어진 이성이 내 친구와 사귈 때 드는 생각은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48.4%)와 ‘배신감이 든다’(22.7%)가 가장 많았다. ‘사귀게 된 계기가 궁금해진다’(12.8%), ‘언제부터 만났는지 의심이 든다’(10.4%)와 같이 만남에 의문을 품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는 반응은 0.5%에 불과했다.

반대로 친구의 옛 연인에게 관심이 가는 상황에서도 ‘절대 그럴 리 없다’(39.3%)는 강한 부정을 보였다. ‘원래 친한 사이라서’(26.0%), ‘우연히 연락을 이어가게 되어서’(23.0%), ‘그 전부터 서로 관심이 있어서’(9.0%) 관심을 갖기도 했다.

친구의 옛 연인과 사귀는 커플을 바라보는 시선은 ‘상도덕이 아니다’가 38.8%로 1위를 차지했다. ‘서로의 과거사가 신경 쓰일 것이다’(23.2%), ‘잘 안 되었으면 좋겠다’(17.2%) 등이 뒤를 이었다.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한편, 미혼남녀는 사랑보다는 우정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구와 삼각관계를 이룬다면 이성(16.4%)보다는 친구(64.2%)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약 4배 가량 많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서로의 과거 연애사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친구의 옛 연인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는 것 역시 친구의 전 연인과 만남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미혼남녀들이 친구의 전 연인과의 만남을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사랑보다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