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교수 "日 젊은층, 일반시민들은 냉정히 주시 중"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에서 예정된 공연을 하지 못한 것은 일본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벌어진 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하고 일본 정치권과 달리 젊은 층과 일반시민들은 상활을 냉정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채 교수는 "강제징용문제로 일본의 재특회라든지 반한집회가 다시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연장선상에서 방탄소년단을 타깃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생각보다 아주 과민반응을 하고 있고 또 이것을 정치화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이 낮아진 아베정권이 지지파들을 재결집시키려는 상황에서 이 판결이 울고 싶은 데 뺨때린 격이 됐다며 "그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일본 정부나 우익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보도하는 몇 가지 내용들은 일본 미디어들이 재보도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한일 간의 미디어 여론전을 통해서 악화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또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우익의 혐한데모나 일본 정부의 강경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젊은층이나 일반 시민들은 한류팬들은 좀 냉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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