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女끼리도 엇갈린 주장 "누가 먼저 우롱했나"…"하대 난무" 성갈등 폭발에서 달라진 상황
이수역 폭행, 女끼리도 엇갈린 주장 "누가 먼저 우롱했나"…"하대 난무" 성갈등 폭발에서 달라진 상황
  • 이주하 기자
  • 승인 2018.11.1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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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서울 이수역 근처 술집에서 남성들과 여성들 사이에 폭행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사자들의 주장이 완전히 달라 사건의 시작이 누구인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 근처 술집에서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해 남성 일행 3명과 여성 일행 2명을 모두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 양측이 서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먼저 이수역 폭행사건에 대한 여성들의 주장은 이렇다. 한 연인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저런 것도 사람인가. 사람 같지도 않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시비가 붙었다고 사건의 발단을 주장했다. 여기에 다른 남성 일행이 끼어들었고, "말로만 듣던 메갈X" 등 비하성 발언들을 계속 하면서 몰카까지 시도해 몸싸움까지 번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여성 중 한명은 계단에 머리를 부딪혔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남성들은 여성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먼저 시비를 걸었고,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옷이 찢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여성의 부상에 대해서도 "손을 뗐더니 혼자 넘어간 것이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15일 새벽 처음에 여성들과 시비가 붙었던 연인 중 여성이 한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연인과 술을 마시는데 "흉자X, 한남"이라는 말로 여성들의 우롱이 먼저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너 때문에 여성인권이 퇴보한다며 한남 만나서 뭐하냐"등의 발언을 한 것이 사건의 시작이었다고 밝히며 여성끼리도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남성 일행이 여성 일행에게 "왜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그러냐"고 하자 여성 일행 중 한명이 사진을 촬영했다며 이 사건은 여험사건이 아니라 남성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밝혀 사건을 새 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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