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야구꿈나무 캠프 허그맘 심리상담센터 심리치료 프로그램 참여
박찬호, 야구꿈나무 캠프 허그맘 심리상담센터 심리치료 프로그램 참여
  • 손은경 기자
  • 승인 2018.11.2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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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사진=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2018 고양시-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10~11일 고양시 NH 인재원에서 ‘꿈의 캠프’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초등 4~6학년생 120명과 전ㆍ현직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된 멘토 12명, 야구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꿈나무들은 1박2일 동안 멘토들과 함께 포지션별 훈련, 야구선수가 되기 위한 정신자세 등을 배웠으며 심리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꿈나무 아이들과 진행한 심리치료은 캠프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패와 어려움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성장 자원과 역량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이번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경우 다양한 실패와 역량을 어떤 식으로 건강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진행됐다.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허그맘 허그인 심리전문가는 “실패를 자신의 성장 자원으로 전환시킨 다양한 롤모델과 회복요인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매체를 이용해 경험적으로 회복 탄력성의 의미를 내면화했다. 부정적인 정서를 다뤄나가기 위해 전략을 알고 자신의 잠재력과 강점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내적 탄력성과 자기조절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라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단어나 이미지를 만들어 퍼즐을 맞춰 큰 그림을 이루는 활동과 야구공 크기 정도 되는 탱탱볼을 이용해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이미지나 단어들로 그림을 그려 꾸미기 활동을 이야기 시간으로 진행 됐다.

전문가는 “퍼즐조각이나 공은 아이들의 내면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로써 직접 회복의 장면들을 구체화시키는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퍼즐 활동의 경우 본인들이 그림 한 조각의 작은 그림이 모여서 어떤 큰 힘을 이루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8회째였던 이번 캠프에는 심리치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2011년 1회 캠프에 꿈나무로 참가했던 넥센 김혜성 선수가 이번 회에는 멘토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찬호 선수는 "8회째인 캠프를 운영하며 꿈나무들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년 뒤에는 캠프가 10년이 된다.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프로그램 참여한 허그맘 심리상담센터 최양구 대표는 "운동을 하는 아이들의 경우 지나친 경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꿈나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는 운동선수와 체육특기생들을 위한 심리프로그램을 센터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센터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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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손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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