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최대 청년단체인 대한불교청년회 제30대 중앙회장에 하재길(법명 도림道林) 전 경기지구장이 선출됐다.
대불청은 24일 제90차 대의원 총회를 열어 유자격 대의원 175명 중 97명 투표해 찬성 88표, 반대 8표, 무효 1표로 단독입후보한 하재길 후보를 제30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대불청은 지난 10월 28일 제69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중앙회장 선거를 진행했지만, 청년불자들은 단독 입후보한 김성권 현 중앙회장의 적폐청산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친종단적 행보에 재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중앙회장 선출은 김성권 회장이 재임 도전에 실패하면서 다시 이루어졌다.
하재길 당선인은 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계승’과 ‘혁신’ 두 가지 주제를 염두에 두고 '청년 도반들과 함께 하는 길' 바라보고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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