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연기 못해도…" 도발? 법정 밖 다툼 이어가는 반민정 속사정
"다시는 연기 못해도…" 도발? 법정 밖 다툼 이어가는 반민정 속사정
  • 이주하
  • 승인 2018.11.28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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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법적으로 결론난 사안에 대해 장외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반민정은 대중 사이 자리한 의구심을 해소하고자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그는 27일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통해 조덕제에 피해를 당했던 현장이 고스란히 녹화된 부분을 공개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의 위치와 상관없는 쪽으로 향하는 것에 대해 연기가 아닌 실제 성폭력의 증거라 설명했다.

이같은 호소는 처음이 아니다. 그간 수많은 장소와 통로를 통해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법정서 이미 죄의 유무죄를 가렸음에도 이 공방을 이어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도발에 가깝단 지적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반민정의 이유는 절박하다. 그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바실리홀에서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4년간 제 사건이 개인의 성폭력 사건으로, 가십거리의 일종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잊히지 않도록 노력했다"며 "사건이 있던 이후 현장에서 사건에 대한 처리가 제대로 됐더라면 굳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등 촬영장에서 사건이 발생 된 후에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영화계 판도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다. 그는 자신을 만신창이로 만든 것은 비단 유죄 판결이 나온 배우만은 아니라면서 영화 촬영 당시 노출이 없다는 내용으로 계약을 했음에도 소속사 대표와 총괄 PD가 '현장에서 벗기면 된다'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구설에 올라 캐스팅을 꺼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연기를 더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이를 감수하고라도 현장을 핑계로 자행되던 "인권침해 및 성폭력에 대해 영화계 내부에서 피해자 구제와 가해자 징계, 책임자의 책임 범위 확대 등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못박았던 터다.
반민정의 목적대로 이 사건은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조덕제는 영상 전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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