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걸 떠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답방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답방 시기와 관련, " 남북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실무적인 문제로, 어떤 행정적인 문제로 인해서 다소 시기가 연초로 밀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 같은 경우는 '1월 초순에 북미 정상 회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고,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내년 2월이면 새로운 하원이 문을 연다. 민주당이 앞선 절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한 하원이 문을 열기 때문에, 그전에 북미 관계에 일정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그걸 감안하면 우리 남북 정상 회담은 북미 정상 회담보다 앞당겨질 것 같고, 그 시기는 빠르면 하여간 연내 가능하고, 늦어도 내년 초쯤에 이루어짐으로 인해서 그것을 디딤돌로 해서 북미 정상 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답방 의미과 관련해 "우리 입장에서는 남북 정상 회담도 중요하지만, 회담을 디딤돌로 해서 2차 북미 정상 회담에서 양국이 크게 합의해낼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가 제일의 외교적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분단 이후 북측 지도자의 첫 방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한 홍 의원은 방문 장소를 한라산 백록담 가능성어 높다고 점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을 방문한 연장선상에서 분석한 것이다.
10만여명의 북 대중에게 연설했던 능라도 5.1경기장에 버금가는 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설을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홍 의원은 주장했다. 또 사견임을 전제로 삼성전자의 기흥 공장, 판교 테크노밸리 등도 유력한 후보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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