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 황다건이 '일베'에 올라온 성희롱 게시물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일간베스트에 자신을 성희롱한 글을 올렸다. 이후 해당글은 지웠지만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황다건은 "저런 글을 보면 하루종일 이생각만 난다"고 밝히며 두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치어리더 황다건은 2000년생으로 아직 미성년자로, 여고생을 대상으로 한 원색적인 게시물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황다건 뿐 아니라 치어리더들은 그릇된 표현을 하는 일부 남성들로 인해 받은 충격을 감내하면서 일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2014년 KBS'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치어리더 박기량은 "고3 혹은 대학교 1학년때 어떤 아저씨가 제 다리 사이로 얼굴을 밀어넣고 목마를 태우려고 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또 그는 "너무 놀라 숨이 멎은 것 같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결국 그날 모든 행사를 접었다"고 해 고통을 짐작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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