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8년 KT경제경영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2017년 7,200억을 넘어섰고, 2018년은 8,800억으로 예상되면서, 연평균 성장률 40%대에 이르는 고공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네이버 웹툰, 레진코믹스 등 대형 플랫폼은 많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며 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듯 보인다.
전통 코믹스의 강자 미국과 만화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나라 일본 등에서도 ‘라인웹툰’, ‘코미코’ 등 현지화된 웹툰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웹툰 시장은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 웹툰 시장의 규모를 1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품성이 높은 캐릭터들을 상품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1인 가구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키덜트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웹툰 콘텐츠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키덜트·웹툰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캐릭터피규어 분야가 함께 떠오르는 아이템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 피규어 전문 제작 업체 BH3D아트토이는 웹툰 피규어 한정판매를 진행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5월 BH3D아트토이는 첫 공식 굿즈로 출시한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의 추이 캐릭터 피규어 300점을 한정 판매하고 전량 매진 사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는 국산 웹툰 캐릭터의 상품성을 입증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BH3D아트토이 관계자는 “미국, 일본의 캐릭터피규어 시장에 비하면 한국의 시장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상품성을 확보한 웹툰캐릭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피규어를 생산한다면 경쟁력 있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BH3D아트토이는 올겨울 네이버웹툰 호랑이형님의 공식굿즈 무커, 흰눈썹 등 2종의 신규 캐릭터피규어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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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손은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