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부모를 대신해 여든일곱의 '엄마'가 그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16일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모델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배정남이 어린 시절 하숙집을 찾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 중 배정남은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자신을 부모처럼 돌봐 준 할머니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수소문을 거쳐 할머니가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배정남은 지체없이 그 곳으로 갔다. 부모 이혼 뒤 어린 나이에 홀로 된 그를 사랑으로 감싸 준 할머니였다. 배정남은 할머니를 향한 고마움과 너무 늦게 찾아온 것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배정남은 병원에서 할머니를 만나 20여 년 만의 재회를 이뤄내며 울컥한 심경을 드러냈다. "잘 키워주신 할머니 덕택에 이렇게 잘 컸다"라고 말한 배정남에게 할머니는 "니가 좋다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라고 친부모나 다름없는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배정남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친척집을 전전하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 와중에 하숙집 생활을 하며 할머니와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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