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40세에 임신중단…고령임신 왜 위험한 지 염두에 두고 준비
한고은, 40세에 임신중단…고령임신 왜 위험한 지 염두에 두고 준비
  • 박주희 기자
  • 승인 2018.12.18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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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배우 한고은의 유산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2세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한고은은 17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남편 신영수 씨와 함께 출연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내년 계획을 세웠다. 

미래를 계획하던 두 사람은 동시에 과거를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한고은이 유산을 경험했던 사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 따르면 한고은은 결혼 첫해인 4년 전 임신을 했지만 자연유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나이를 고려해 병원을 다니며 체계적으로 임신을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고은은 1975년 생으로 올해 44세다. 4년 전인 40세에 임신을 했다가 출산에 실패한 셈이다.  

한고은이 첫 아이를 임신했던 40세는 고령임신에 속한다. 의학계에 따르면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고령임신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결혼이 늦어지고, 임신 시기도 이에 따라 늦춰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35세를 고령임신 기준 연령으로 두고 있다.

고령임신은 여러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에 속한다. 특히 만성고혈압, 임신중독증(전자간증, 자간증), 난산, 조산,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산후출혈, 임신성 당뇨, 제왕절개율, 염색체 이상아 및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 

고령임신, 그 중에서도 고령 첫 임신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병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고령임신에서 약 2배 정도 거대아 출산과 그로 인한 난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고혈압도 젊은 여성에 비해 2~4배 많다. 특히 유산, 사산, 선천성 기형이 40세 이상 고령산모에서 증가된다는 보고가 많은데, 이는 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모체의 노화로 인해 난자의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겨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연하지 못한 산도가 난산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제왕절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결과들은 나이라는 한 가지 인자 때문이라기보다는 고령임신에서 고혈압, 당뇨병, 조기진통이나 태반의 문제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이 겸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당장 임신 계획이 없더라도 고령임신이 예상된다면 임신 전부터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로 중요한 원칙은 규칙적이고 철저한 산전검사 및 관리를 받아야 하고, 기형아 관련 검사를 받고, 임신성 당뇨 검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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