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 ‘통 큰 투자’ 주목…서울·수원·부산·광주 등 6곳 빌딩 매입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 ‘통 큰 투자’ 주목…서울·수원·부산·광주 등 6곳 빌딩 매입
  • 차승지
  • 승인 2018.12.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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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그룹이 삼성생명이 내놓은 빌딩을 한꺼번에 사들여 화제다. 엠디엠은 내년 자체 주거 브랜드 출시도 계획하는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엠디엠그룹이 최근 매입한 서울당산빌딩 전경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은 지난 10일 삼성생명이 지역본사 및 콜센터로 활용한 빌딩 6개를 약 2700억원에 매입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4가에 위치한 서울당산빌딩을 비롯해 △수원인계빌딩 △부산범천빌딩 △부산초량빌딩 △광주금남로빌딩 △광주콜센터빌딩 등 6곳이다. 

앞서 엠디엠그룹은 지난 9월 성남 분당구 서현역 삼성생명 분당 빌딩을 510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매입한 빌딩은 삼성생명 및 관련 업체가 최대 10년간 장기 임차키로 돼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된 곳이다.

문주현 회장은 매입 전 해당 빌딩을 모두 둘러본 뒤 이 같은 통 큰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엠디엠그룹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도 ‘지방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문주현 회장이 ‘지방도 입지 나름’이라며 역발상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5~10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실현 이후 시대 흐름과 특색에 맞춰 다각도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엠디엠그룹은 내년께 자체 주거 브랜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최근 공개적으로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했는데, 이를 토대로 임대사업 및 분양단지 브랜드 네임 등 다방면에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시행(엠디엠, 엠디엠플러스), 신탁(한국자산신탁), 자산운용(한국자산에셋운용), 리츠(엠디엠AMC), 캐피탈(한국자산캐피탈) 등이 수직 계열화된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회사다. 현재 문주현 회장은 신탁업계 1위인 한국자산신탁을 포함해 한국자산캐피탈, 한국자산에셋운용, 엠디엠투자운용 등을 총괄·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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