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이 문화부와 사회부에 일반직 종무원(재가자) 차장급을 신설했다. 승려복지회에는 종무원을 늘렸다. 해당부서 업무 강화 조치로 보인다.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은 19일 제7차 인사위원회에서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 인사를 확정, 단행했다. 실제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 해당부서에 차장급 재가 종무원을 배치해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여서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총무원 구조상 총무부 재무부 등은 행정 등이 주된 업무지만 문화부와 사회부는 실제 조계종단의 문화재 및 문화, 대사회적 업무를 수행하는 종책 시행부서에 해당한다. 때문에 문화부와 사회부에 차장급 종무원을 배치한 것은 실질적인 업무 역량 강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문화부와 사회부에 차장 직급이 신설됐다. 문화부 차장은 황충기 재무차장이, 사회차장은 김영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차장이 임명됐다. 승려복지회는 1명이 충원됐다. 신학녀 승려복지회 사무국 행정관을 팀장으로 승진 인사하고, 박영순 사서실 종책특보실 행정관을 승려복지회 사무국 행정관으로 전보했다.
황충기 재무차장이 문화부 차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인 재무부 재무차장에 공승관 기획실 감사팀장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총무부 총무팀장에 성만제 사찰교무팀장을, 사찰교무팀장에 류창하 사찰교무팀 행정관을 임명했다.
기획실 기획탐장에 송주실 기획실 기획팀 행정관을, 기획실 감사팀장에 박주현 총무팀장을 임명했고, 재무부 자산팀장에 유남욱 재무부 자산팀 행정관을 임명했다.
문화부 문화재팀장에 신유철 문화부 행정관을, 사회팀장에 윤효원 문화팀장을 각각 임명했다.
호계원 사무행정팀장에 지정학 사회팀장, 사업부 사업팀장에 최승택 성역화추진위 행정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차장에 김영주 종단불사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백년대계본부 사무행정팀에 이승철 감사팀 행정관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는 무기계약직 9명을 일반 행정직으로 전환하는 결정도 포함됐으며, 총무차장과 기획차장, 호법부 팀장 등은 유임됐다. 전보시행일은 12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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