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신고센터 26일 개소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신고센터 26일 개소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8.12.2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고한 시민 상대로 무자비한 강제노역과 폭행 자행, 사망자 수만 무려 550여 명에 달해

 550여 명의 생명을 잔인하게 유린한 '부산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신고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 형제복지원사건'이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지역의 복지시설에서 내무부(현. 행자부) 훈령 410호(1987년 폐지)에 의거 부랑인 단속이란 명분하에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가두고 강제노역과 폭행을 일삼은 인권유린 사건으로 그 사망자 수만 5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사에 사무실을 마련해 오는 26일 오전 11시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신고센터'를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의 별칭은 한종선 피해자 대표의 의견에 따라 '뚜벅뚜벅'으로 했으며, 진실을 향해 한발 한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센터는 향후 형제복지원 피해 신고 접수자 대면상담, 유실되어가는 사건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체계적 정리, 피해생존자 모임 등을 위한 회의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며, 상담 및 조사 등으로 수집된 자료를 보관하기 위한 장소로도 운용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