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관련 게시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4일 오전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재민 전 사무관 관련 글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사무관을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일 신 전 사무관의 청와대 관련 폭로를 비판했다가 돌연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잡음이 커지자 밝힌 해명이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본인 행동에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신재민 전 사무관은 지난 2일 "청와대가 KT&G 사장 교체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손 의원은 SNS를 통해 "신재민의 폭로는 돈을 벌려는 것" "의인인 척 순수한 표정 짓는 게 가증스럽다"라는 등 날을 세웠고, 같은 날 신 전 사무관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남기고 잠적한 뒤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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