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블랙넛(28·본명 김대웅)에게 1심 판결이 내려졌다.
10일 블랙넛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했다. 형사5단독 재판부는 블랙넛에게 키디비(27·본명 김보미)를 성적 모욕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에 160시간의 사회봉사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7년 블랙넛이 성적 모욕이 담긴 자작곡을 발표해 키디비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당한 지 2년여 만이다.
블랙넛은 자신의 노래에서 "줘도 안먹어 니 XXX는" "네 얼굴은 쉰김치"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사로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넛이 콘서트 무대에서도 키디비를 성적으로 희화화했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한편 키디비는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블랙넛은 2014년 싱글 앨범 '100'을 통해 데뷔했으며 5년 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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