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간판 김보름이 지난해 불거졌던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고백했다. 김보름은 정부 부처의 빙상연맹 감사 당시 노선영의 괴롭힘을 밝힌 것으로도 전해졌다.
11일 오전 방송된 채널A '뉴스A 라이브'에는 김보름이 출연했다. 김보름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노선영 왕따 주행'사건에 대해 알려진 바와 다르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밝히기 힘들었다"면서 "처음 대표팀 합류 시점부터 7년여간 노선영이 나를 괴롭혔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보름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 특정 감사 때 노선영에게 괴롭힘당한 사실을 알렸다"라고 주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림픽이 끝난 뒤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빙상연맹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당시 문체부는 김보름과 노선영에 선수 사이에 있어 어떤 문제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보름은 "선수들끼리의 견제는 당연하다 그러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건 견제가 아닌 피해"라고 말하며 노선영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멀찍이 떨어뜨린 채 경기를 마쳐 도마 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경기 후 노선영을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면서 '왕따 주행'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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