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1.11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98회 열린논단, 불교의 음식철학 탐구

열린논단이 새해 첫 주제를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로 정했다.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공만식 동국대 초빙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열린논단은 “새해에는 여러분과 함께 보다 흥미롭고 새로운 주제로 공부를 깊게 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새해 첫 번째 열린논단이 정한 주제는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라고 공지했다.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라는 주제는 ‘인간은 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와 통한다. 인간은 먹어야 산다. 기본적인 생명유지 조건이다. 숨 쉬기처럼 건너뛸 수 없다. 굶으면 생명은 유지할 수 없고 단절된다.

열린논단은 “인간에게 먹고 사는 일은 단순히 먹거리의 문제만은 아니다. 음식은 욕망의 확장과 자본의 축적과 빈부의 격차와 갈등과 싸움으로 이어진다”며 “그러므로 무엇을 먹어야 하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는 식품영양학의 문제이자 인류학의 문제이고 철학의 문제”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불교에서는 음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열린논단은 “먹고 사는 일에 매몰돼서 너무나 당연한, 그러나 아무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불교의 음식철학의 문제를 놓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만식 박사는 영국에 유학해 불교의 음식학 연구를 마치고 귀국했다. 공 박사는 지난해 출간한 <불교음식학>이라는 책을 통해 불교는 무엇을 먹고 어떻게 먹으라고 하는지 그 철학적 배경을 소개했다.

열린논단은 “공 박사는 이번 논단을 통해 음식의 인류학과 불교와의 관계, 불교의 경율론에 나타난 음식의 생산과 저장과 요리와 소비, 그리고 불교적 수행과 음식의 상관관계 등을 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월 열린논단은 신년하례회를 겸해 열린다.

문의; 02)739-5781(불교평론 편집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