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한번 정해지면 평생을 함께 하는 것이기에, 이름작명에 대한 관심은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사주명리학에 근거하여 이름을 지었다. 지금도 작명, 개명을 함에 있어 작명소, 작명원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40여년 동안 전통작명법을 연구해온 이름사랑의 배우리 원장은 "사주 도출 방식은 옛날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있다"면서, 시공간(時空間) 작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 아기가 태어나면 출생시만 볼 것이 아니라 출생지까지 잘 살펴서 장소(공간)에 따른 때(時)를 설정해 시주(時柱)를 매겨 작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 원장은 "같은 때에 태어난 아기라도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미국 시각을, 한국에서 태어난 아기는 한국 시각을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리 원장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부산 아기의 출생시가 묘시일 때, 같은 때에 태어난 목포 아기는 인시가 되어 시주가 서로 다른 상황이 될 수 있다. 묘시에 태어난 아기는 낮에, 인시에 태어난 아기는 밤에 태어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시매김에서 '장소'라는 공간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이 널리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시공간 적용에 따른 '정확한 사주'에 입각한 작명이 요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13년 연속 작명 분야 1위(랭키닷컴)에 선정된 이름사랑에서는 배우리 원장이 작명과 방문 상담을 모두 직접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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