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스트리트형 상가들이 흥행 보증수표로 급부상 중이다.
길을 따라 형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 건물 내 상가와 달리, 저층을 중심으로 상가가 나열식으로 배치돼 길을 지나는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며, 쇼핑 동선도 편리해 고객 유입에 매우 유리하다.
최근 조성 중인 스트리트형 상가들은 쇼핑시설은 물론, 각종 여가 및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이에 고객들의 체류시간 연장을 유도할 수 있고, 하나의 주제로 통일된 외관 디자인 역시 훌륭하다.
집객력이 우수해 안정적인 상가 운영이 가능하며, 공실 발생의 우려 없이 수익을 꾸준하게 거둘 수 있는 것이 스트리트형 상가의 장점이다. 또한 특화된 외관을 통해 랜드마크 상가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정부가 주택 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시행,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흥행 보증수표인 스트리트형 상가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7월 경기도 부천시에서 공급한 스트리트형 상가 ‘힐스 에비뉴’는 최고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사흘 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사동 가로수길, 이태원 경리단길, 서울대입구 샤로수길 등 최근 지역 핫 플레이스로 평가되는 상권을 보면 ‘길’이 공통점이다”라며 “이들의 공통점인 ‘길’의 장점을 복합상가로 발전시킨 스트리트형 상가는 가시성, 집객성, 차별성을 두루 갖춘 만큼 안정성 높은 투자상품이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각 지역에서 랜드마크 상가로 발전이 기대되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공급에 나서 화제다.
먼저, ‘퀸즈파크 옥길’이 인기몰이 중이다. 경기도 부천시에서는 문영종합개발이 옥길지구 상업용지 f4-1~5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411.28㎡로 옥길지구 최대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지어진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고품격 복합 상가로,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의 성장이 예고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을 차량으로 5분 만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 25분, 목동.가산 디지털단지 20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수요를 확보하기에도 유리하다. 서해안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 외곽 고속도로, 제 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해안 일대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다양한 키테넌트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다고 평가 받는 멀티플렉스 영화관(CGV)의 입점이 확정된 것도 퀸즈파크 옥길의 장점이다. 대형사우나, 유명브랜드 등도 입점 예정이며, 주상복합 세대를 비롯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고정적인 주거 수요만 2만 6천여명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도 확보된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20-7번지 일원에는 롯데건설이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왕복 6차로인 백범로를 따라 이어지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된 이 상가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효창공원역 역세권 상가로, 1층과 2층(공부 상 지하 3층, 지하 2층)에 총 20개 점포로 구성된다. 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 478가구 독점 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 효창동, 청파동 등 약 2만 가구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춰 호평 된다.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힘찬 건설이 분양 중인 ‘헤리움 비즈타워 3.4차’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3차는 고덕국제화지구 근린상업용지 19-2-1 블록에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피스 52실과 상업시설 39실이 공급된다. 4차는 19-2-2,3 블록에 오피스 116실과 상업시설 100실을 공급한다.
상업시설은 정문 바로 앞 사거리 코너에 들어선 1.2차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2차와 나란히 위치해 삼성산업단지를 마주한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 예정이다. 오피스 수요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되는 상업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