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여야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어 만났지만 긴 시간이 무색할 만큼 결과가 없었다.
14일 오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오전 정례회동부터 오후까지 만나며 쟁점 현안을 논의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소집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특별검사 도입 및 상임위원회 개최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바른미래당은 회동에서 선거제 개혁안 합의 처리를 위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기가 끝나기 전 신재민 폭로 관련 특검으로 여당을 압박하려는 속내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역시 상임위원회 개최를 꾸준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이 완강히 반대하며 신 전 사무관 관련 상임위원회와 1월 임시국회 개최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추가 계획된 회동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쟁점 현안에 대한 논의는 다소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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