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2차 북미회담을 계획 중인 시점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2차 북미회담이 다음 달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가 단순한 답신인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은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기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일부 폐기를 강력 주장하는 중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재 완화 등 상응 조치를 원하는 입장이지만 완벽한 핵 폐기 이전에는 힘들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검증된 핵 폐기를 강력히 요구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로는 내달 중순 베트남이 유력하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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