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투기 의혹에 대한 불씨를 끄기 위해 나섰다.
지난 15일 SBS는 손혜원 의원이 일가 및 보좌관 등을 동원해 목포 구시가지에 투기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SBS는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 지정 정보를 미리 입수해 매입을 하게끔 도왔다"라고 주장하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손혜원 의원 지인들이 건물을 구매한 목포 구시가지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문화재로 지정한 지역이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박글을 게시하며 투기 의혹을 부정했다. 손 의원은 "SBS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 "모함의 제보자가 궁금하다"라고 작성하며 11시간 동안 연달아 15건의 반박글을 업로드했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 구시가지 건물 구입 시 촬영한 사진과 현재 주변 건물 판매 시세도 함께 게재하며 투기와 관련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손혜원 의원이 정부 문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간사임이 알려지면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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