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아 홍삼 선물 인기…홍삼정 잘 고르는 방법은?
설맞아 홍삼 선물 인기…홍삼정 잘 고르는 방법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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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가까워 오면서 홍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 조사에 따르면, 설 선물세트가 판매되기 시작한 4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홍삼 매출 신장률이 91.8%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액순환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작용, 갱년기 증상 완화 등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아 명절 선물이나 효도 선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설날에는 부모님 건강 선물로 홍삼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홍삼이 감기 등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 일본 가네코병원 연구팀이 45~91세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홍삼분말 3g을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환자들의 감기의 발병 증후가 50~6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겨울철 건강관리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홍삼은 걸쭉한 진액 형태의 ‘홍삼정’에 가장 많은 유효성분이 담겨 있다. 홍삼의 품질 기준이 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 역시 홍삼정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좋은 홍삼정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홍삼정은 무조건 가격대가 높은 것보다 제조방식이 올바른 것을 선택해야 한다. 홍삼은 제조법에 따라 물에 달여서 만들거나 통째 갈아 넣는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은 추출할 수 있는 유효성분 함량이 47.8%에 불과하다. 홍삼 전체 영양소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이 47.8%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 추출 방식에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소는 섭취할 수 없으며, 이들은 그대로 홍삼박(홍삼건더기)에 남겨진 채 버려지고 만다.

이런 이유로 홍삼의 모든 영양소를 조화롭게 섭취하고자 개발된 것이 온체식이다. 온체식은 식품이 가진 모든 영양소를 온전하게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조방식이다. 홍삼의 경우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통째로 잘게 갈아 제품에 담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온체식 방식은 물 추출에서 버려졌던 52.2%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으므로 유효성분 함량이 획기적으로 높다. 선문대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홍삼을 물에 달이면 수용성 성분만 추출되지만,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서 먹으면 버리는 것 없이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날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설 선물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홍삼정, 홍삼스틱 등 홍삼 관련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홍삼 제품은 제조방식에 따라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 있어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제조법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홍삼이 가진 모든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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