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치질 치료법, 유산균 구입 주의점은?
생활 속 치질 치료법, 유산균 구입 주의점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19.01.2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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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환자들에게 겨울은 두려운 계절이다. 대부분의 항문 질환은 혈관 문제로 유발되는데, 날이 추우면 그만큼 혈액순환이 안 돼 치질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12~2월 사이 치질 환자 수는 가을 대비 5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질은 일단 발병하고 나면 수술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때문에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에 따뜻한 물로 5분 정도 좌욕을 해주는 등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에 신경 써주면 좋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변비가 개선되면 치질도 같이 나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의 연동 운동과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한국인의 장에 적합한 균주가 함유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한국인의 경우, 자극적인 향신료를 즐겨 먹기 때문에 장의 산성도가 높은 편. 이러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는 균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추천되는 유산균으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이 있다. 김치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내산성, 내담즙성이 강해 한국인의 장에서 강인한 생존력을 보인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각각의 균주마다 소장, 대장 등 작용하는 위치와 기능이 모두 다르므로 한 가지 균주만 들어간 단일균주 제품보다는 다양한 균주가 혼합된 복합균주 제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땐 첨가물 사용 여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시판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가운데는 단 맛이나 특정 향을 내기 위해 감미료, 착향료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 제조 과정에서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학부형제를 첨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첨가물들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일본의약품첨가제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화학부형제 성분 중 하나인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은 성장 억제와 적혈구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드러났다.

화학부형제 없는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유산균은 장기간 섭취가 권장되는 영양제인 만큼 제품을 구입할 때 첨가물 사용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면 감미료나 착향료 같은 첨가물은 물론이고 제조과정에서 화학부형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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